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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괜찮다면…” 요즘 대세 ‘스몰 웨딩’ 선택 전 고려사항

September 16.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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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이효리, 김나영, 이나영 등 스타들의 스몰 웨딩이 이어지면서, 스몰 웨딩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유행 때문만은 아니다. 결혼식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신랑, 신부의 이야기와 개성이 담긴 둘만의 특별한 이벤트로 만들려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결혼이란 신랑, 신부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더욱이 결혼식은 부모님의 하객이 많은 경우가 다반사며 축의금 등 현실적인 문제가 얽혀 본인들이 작은 결혼식을 원해도 부모님의 동의 없이는 실행하기 힘들다. 따라서 스몰 웨딩은 양가의 동의를 얻는 것이 우선이다. 어른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서는 사전에 구체적인 시안을 구상해 설득해야 하는데, 만약 동의를 얻지 못했다면 다른 방식을 모색하는 것이 낫다.

    부모님과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스몰 웨딩의 대안으로는 하객 인원을 줄이지 않는 선에서 둘만의 식순을 만들어 특별한 결혼식을 치르거나, 친한 지인만 초대한 소규모 결혼식과 부모님 지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피로연을 병행하는 방법 등이 있다.

    현실적으로 결혼식 규모를 줄이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결혼준비 과정을 간소하게 줄이려는 커플들도 늘고 있다. 예단이나 함 등 형식적인 관례를 과감하게 줄이고 신혼여행, 신혼집 등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다. 이런 경향으로 결혼준비는 간소화되고 있지만, 동시에 고급화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신혼여행만 해도 예전에는 가까운 동남아지역으로 5~7일 정도 다녀오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요즘은 하와이, 유럽, 미주 등 기본 비행시간이 10시간 넘는 지역을 7일 이상 다녀오는 일이 흔해졌다.

    이 외에 결혼식에 필요한 것들을 스스로 준비하는 셀프 웨딩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셀프 웨딩은 웨딩홀 대관 및 장식, 의상, 소품 준비 등을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준비함으로써 불필요한 인건비를 절감하고 나만의 개성을 잘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결혼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완벽한 행사를 기획하기란 매우 어려우므로 셀프 웨딩을 하려면 적어도 1년 정도 여유를 두고 정보조사를 하고 발품을 팔면서 면밀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결혼준비 일정이 길게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오히려 투자비용 대비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 자료제공: 추카클럽 정연지 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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