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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조진웅 "7cm 앞 류준열의 눈은 완벽한 '락'" 극찬(인터뷰)

May 18.2018
  • 사진 : 영화 '독전'의 주연배우 조진웅 / NEW 제공
    ▲ 사진 : 영화 '독전'의 주연배우 조진웅 / NEW 제공

    영화 <독전>(이해영 감독. 용필름 제작)의 주연배우 조진웅이 영화의 결말을 두고 "왜 이 영화가 내게 질문을 하지"라고 되뇌였다.

    18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조진웅을 만났다. 그는 "마지막 결말의 배경은 하얀 눈밭 설정이었다"라고 운을 떼며 "가까운 홋카이도(북해도)도 있는데, 굳이 노르웨이까지 가서 촬영한 이유는 카메라 안에 담지 못하는 거대한 설경 속의 원호가 가진 '감정선'이었다. 이러한 열린 결말 때문에 어제 이 감독과의 술자리에서 제가 버럭 화를 냈다.(웃음) 영화는 이미 끝났는데, 아직도 제 속이 너무 불편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 영화가 제게 주는 배신감이 강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땐 단순한 범죄오락영화인줄 알고 즐겁게 임했다. 찍고 나니 너무 허무하더라. 그 허무함을 달래기가 힘들었다. 영화를 봐 주실 관객들도 저와 같은 짜증스러운 느낌이 들면 결말에 대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독전>에서 국내 최대 마약조직의 보스를 검거하기 위해 물불 안가리는 카리스마 형사 '원호'를 연기했다. 조직에서 쫓겨나 원호를 돕는 락(류준열)에 대해 "7센티미터 앞에서 본 류준열의 눈은 대단했다. 평소 팬덤도 있고, 멋있는 친구이지 않냐. 그렇게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친구가 이 역할을 소화했다니 대단하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또, "'독전'에서의 아쉬움을 다른 작품에서 준열이와 꼭 만나 그 한(恨)을 풀고 싶다. 그떈 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속 악역 카리스마가 흘러 넘쳤던 故 배우 김주혁(진하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진웅은 "평소 친분이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작품 속 하림이 주는 시너지가 정말 컸다. 그가 첫 쇼트에 섰을 때의 쇼크는 제가 본 모든 캐릭터 총망라해도 최고였다"며 "그만큼 강렬했고, 감히 제가 쫓아하지 못할만큼 아름다웠다. 그가 건넨 한 마디가 생각난다. '연기가 정말 재밌다.'"

    조진웅이 주연한 영화 <독전>은 5월 22일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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