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먹는 것도 수행의 과정, 스님들이 먹는 '사찰음식'

May 21.2018
절밥이라고도 불리는 사찰음식은, 절에서 먹는 모든 음식을 뜻한다. 하지만 사찰음식은 단순히 스님들이 먹는 음식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재료를 재배하고 조리하는 모든 과정을 수행의 연장선으로 여기고 있다. 최근 웰빙식으로 떠오르며 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찾는 사찰음식에 대해서 알아보자.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사찰음식과 채식의 차이점
  • 사찰에서는 '살생을 하지 말라'는 불교의 첫 번째 계율에 따라, 육류, 생선 등 동물로부터 얻어진 동물성 음식을 일절 먹지 않는다. 여기까지는 일반 채식과 비슷하지만, 일반 채식과 가장 큰 차이점은 파, 마늘 등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파나 마늘 등이 들어가지 않아 다소 심심한 맛이 난다. 음식을 대하는 생각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데, 불교에서는 생산과 수확부터 조리까지 모든 과정은 수행의 일환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발우공양이라 하여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고 음식을 남기지 않는 수양법이 있다.

  • 금기하는 음식 '오신채'란
  • 불교에서 금하는 오신채란 다섯 가지 매운맛이 나는 채소로 파, 마늘, 달래, 부추, 흥거(양파)가 있다. 오신채는 냄새가 강해 수행 생활을 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금하기도 하지만, 다섯 가지 재료의 매운맛은 화와 음란한 마음을 일으킨다 하여 섭취를 금한다.

  • 스님들은 뭘 먹지? '사찰음식 종류'
  • 사찰음식은 육류와 오신채를 제외한 채식 식단이 기본이다. 무나물, 콩나물무침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각종 나물을 활용한 식단이 가장 대표적이다. 조리할 때는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버섯가루, 들깻가루, 콩가루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담백한 맛이 난다.

    생식과 채식을 기본으로 하는 사찰음식은 겨울에 먹을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저장 음식은 필수였다. 김치는 물론 각종 장아찌와 장류가 발달했으며, 튀김과 부각 역시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 위한 좋은 음식이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tong+
음식 
    다음 기사 이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