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일반

밥 소비량 따라 줄어든 밥공기, 얼마나 줄었을까?

August 09.2018
  • 일제강점기에 사용했던 밥그릇
    ▲ 일제강점기에 사용했던 밥그릇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한국인에게 ‘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밥은 한식의 기본이다. 흰 쌀밥, 보리밥, 콩밥, 잡곡밥 등 다양한 밥이 한국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매일 소비된다.

    하지만 한국인의 쌀 소비량은 42년 만에 딱 절반으로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1975년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23.6kg이었지만, 2017년에는 61.8kg에 불과했다. 주식인 ‘밥’ 외의 먹거리가 풍부해지고, 탄수화물이 비만의 원인으로 여겨지면서 옛날보다 밥을 덜 먹기 때문이다.

  • 쌀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밥그릇의 용량도 점점 줄어들었다. 지난 2012년 아시아경제가 행남자기와 한국도자기 등 식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40~50년대 530~550cc였던 밥그릇 용량 평균치가 2012년에는 270cc까지 줄어들었다. 70년 사이에 밥그릇 용량이 무려 3분의 1이나 적어진 것이다.

    밥을 적게 먹는 추세에 따라 일반 밥그릇뿐 아니라 식당에서 판매하는 공깃밥 용량도 적어졌다. 실제 공깃밥을 담는 스테인리스 밥공기는 1981년 보건사회부 권장 규격인 내면 지름 10.5cm, 높이 6cm의 것을 사용했지만, 지난 2012년부터 이보다 작은 내면 지름 9.5cm, 높이 5.5cm의 밥공기를 사용하는 곳이 많아졌다고 한다.

    경기도는 고깃집 등에서 배출되는 음식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로 지난 2012년 일반 공깃밥 평균 용량인 205g보다 45g 감량된 160g 용량의 밥공기를 제작, 보급한 바 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tong+
문화 일반 
    다음 기사 이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