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물괴' 혜리vs'안시성' 설현, '걸크러시' 캐릭터로 스크린 맞대결

September 14.2018
  • 혜리 설현 스크린 맞대결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영화 '물괴', '안시성' 스틸컷
    ▲ 혜리 설현 스크린 맞대결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영화 '물괴', '안시성' 스틸컷
    걸스데이 혜리와 AOA 설현이 무대가 아닌, 스크린에서의 맞대결을 예고했다. 혜리는 12일 개봉한 영화 '물괴'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설현은 19일 영화 '안시성'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혜리와 설현 모두 연기력에 대해서는 다소 호불호 갈리는 평가를 얻고 있지만, 두 걸그룹 멤버가 스크린에서 대결을 펼친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스크린 맞대결에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누가 될까.


    '물괴' 수색대의 "홍일점"…'윤명役' 혜리
  • 12일 개봉한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에서 이혜리는 열 남자 부럽지 않은 활약을 펼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처음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능숙하게 활을 다루는 액션 연기다. 

    영화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자,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김명민, 김인권, 혜리, 최우식, 박성웅 등이 출연한다.

    극 중 이혜리는 윤겸(김명민)의 외동딸이자, 물괴 수색대의 홍일점 윤명 역을 맡았다. 이혜리가 맡은 윤명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관객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쉼표 역할을 한다. 그러면서도 물괴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능숙한 활 솜씨를 보여주고, 홀로 산속에서 터득한 의술로 중요한 단서를 발견하는 등 영화의 핵심 인물이다.

  • 또한, 이혜리는 김명민과 끈끈한 부녀 케미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허 선전관 역의 최우식과는 풋풋한 케미로 웃음을 선사한다. 이혜리는 호기심 많고 겁 없는 윤명 역할에 자신의 모습을 적절히 녹여 때로는 카리스마 있게, 때로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혜리는 위기의 순간에도 물러서지 않고 과감히 부딪히는 '진취적인 여주인공'으로서 시원한 활약을 펼친다. 이는 기존 이혜리의 당찬 느낌과 잘 어우러져 '걸크러시' 매력을 더욱 부각한다.

    첫 스크린 데뷔인 데다, CG와 맞붙어야 하는 첫 크리처 액션까지 상상력을 더해서 연기해야 했다. 이에 이혜리는 촬영 두 달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연습에 매진한 것은 물론, 절벽에서 떨어지는 강도 높은 와이어 액션도 직접 소화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혜리와 함께 연기하게 된 배우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이유다.


    '안시성' 전투에 여군 부대가?…'백하役' 설현
  • 설현이 출연한 영화 '안시성'은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 역사상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안시성 전투'에 대해서 다룬다. 특히 압도적인 전술과 액션들이 이어지며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함을 선사한다.

    설현은 '안시성'에서 양만춘(조인성)의 여동생이자 안시성 전투에 참전한 고구려 여군 부대의 리더 백하 역을 맡았다. 극의 주요 인물은 아니지만, 파소 역을 맡은 엄태구와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을 전개하는 등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하지만 이러한 러브라인 관계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설현의 걸크러시한 매력이다. 설현은 여군 부대의 리더 역할을 맡은 만큼, 이번 영화에서 액션 연기를 펼친다. 특히 말을 탄 채로 활을 쏘고 검을 휘두르는 모습 등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 이에 대해 설현은 "'백하' 역을 처음 받았을 때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재미있겠다 싶었다"며 "액션이나 말을 타는 장면이 자연스럽지 않으면 다른 것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서, 캐스팅되자마자 승마와 액션 연습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몸을 쓰는 것은 안무를 하다 보니 그렇게 어려운 점은 없었고, 힘들면서도 재미있게 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설현의 연기에 대해 김광식 감독은 "감정 연기를 너무 잘해줬다"고 만족감을 전했으며, 정은채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설현의 캐릭터에 대해 "영화 속에서 몸이 부서져라 싸운다. 그야말로 걸크러시다. 멋지다는 말로 밖에 표현이 안 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이처럼 걸크러시한 매력으로 스크린에 나서게 된 혜리와 설현이다. 특히 활을 쏘는 궁수 캐릭터로 등장하는 공통점을 지닌 두 사람이다. 과연 대중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것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혜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설현과의 맞대결에 대한 질문에 "비슷한 입장이다 보니 각각 입장과 마음이 어떤지 너무 잘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응원하고 있다"며 설현에게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tong+
영화 
    다음 기사 이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