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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이던, 사랑만 중요한가요?…'럽스타그램'이 아쉬운 이유

October 11.2018
  • 현아 이던 럽스타그램 / 사진: 현아 인스타그램
    ▲ 현아 이던 럽스타그램 / 사진: 현아 인스타그램
    현아와 이던이 공개 연애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현아와 이던의 열애는 오직 '두 사람'만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다. 주변에 대한 배려가 없는 현아와 이던의 열애는 두 사람을 응원했던 사람들에게도 상처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 연인' 이던과 일본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여느 평범한 연인들처럼 거리를 거닐고 있다. "솔직하고 싶었다"며 공개 열애를 밝힌 현아다운 행보였다.

    특히 현아와 이던 모두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 결별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당당한 '럽스타그램'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9월에 떠난 여행 사진을 왜 굳이 펜타곤 데뷔 기념일에 올렸을까 아쉬움은 있다.

  •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현아와 이던은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사랑을 공개했다. 이러한 이들의 당당한 행보를 응원하고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 싶은 일들이 있다. 이번 '럽스타그램' 역시 마찬가지다.

    현아와 이던의 열애가 공개된 것은 지난 8월의 일이다. 8월 2일 트리플H로 활동 중인 현아와 이던이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보도됐고, 큐브 측은 "두 사람은 친한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를 부인했다. 하지만 현아와 이던은 그날 저녁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 "교제한지 2년 됐다. 저희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었다"며 이례적으로 열애를 인정한다. 소속사와의 소통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다음날 큐브 측은 "마음에 상처를 입은 팬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며 "현아, 이던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는 데 있어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잘못된 보도가 나갔다. 솔직한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하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현아와 이던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 사진: KBS '뮤직뱅크' 방송 캡처
    ▲ 사진: KBS '뮤직뱅크' 방송 캡처
    커뮤니케이션 단계부터 어긋나며 요란하게 공개된 두 사람의 열애다. 특히 팬들에게 솔직해지고 싶었다고 했지만, 팬들에게도 'tmi'가 아니었을까. 알고 싶지 않았던 두 사람의 열애는 이때부터 둘이 아닌, 주변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특히 이던이 속해있던 그룹 펜타곤에게 막대한 피해였다.

    현아와 이던은 8월 3일 당일에 있었던 KBS 2TV '뮤직뱅크' 생방송까지는 무사히 마쳤지만, 이후 트리플H 스케줄은 물론, 현아의 개인 스케줄이 취소되는 등 문제를 겪게 된다.

    또한, 현아와 이던의 열애를 인정한 시기는 펜타곤 팬클럽 창단을 일주일 정도 앞둔 상황이었다. 펜타곤 팬덤 내에서도 분위기는 엇갈렸고, 이에 결국 창단식 예매를 취소하는 팬들도 생겼다. 이던은 펜타곤 팬클럽 창단식에 참가하지 못한 것은 물론, 펜타곤 완전체 활동에서도 제외됐다.

  • 사진: 현아 인스타그램
    ▲ 사진: 현아 인스타그램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펜타곤이 컴백을 3일 앞둔 상황, 이던은 공식 팬카페에 갑작스럽게 심경글을 게재한다. 이던은 이전의 스케줄 등에 대해 "본의 아니게 참석하지 못했다. 팬들과 만나 솔직한 모습으로 무대하겠다는 약속 지키고 싶었는데, 이번 활동도 그 약속 못 지키게 되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컴백을 앞두고 있던 만큼, 이던의 열애와 관련된 이슈를 언급하지 않으며, 분위기를 수습하고 있었던 상황이다. 이던이 활동에서 제외된 것도 이러한 이유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개된 이던의 글은 컴백을 앞두고 있는 펜타곤에게도, 마음을 다잡고 펜타곤에게 힘을 실어주려던 팬들에게도 상처가 됐다.

    컴백 후에도 문제는 이어졌다. 이번에는 현아의 차례였다. 현아는 펜타곤이 음원을 공개하자, 이들의 타이틀곡인 '청개구리' 스트리밍 인증샷을 게재했다. 물론 단순하게 보면 펜타곤에 대한 의리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아가 잘못한 것이 아니더라도, 현아로 인해서 펜타곤이 피해를 보고 있었던 만큼, 자중했어야 할 행동이다.

  • 사진: 현아 인스타그램
    ▲ 사진: 현아 인스타그램

    결국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9월 13일 "소속 아티스트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됐다.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 왔는데,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됐다"며 두 사람의 퇴출을 밝혔다.

    이후 내부적으로 고위 관계자들끼리 의견이 엇갈리며 상황을 번복하기도 했지만, 현아 측 관계자 역시 최근 큐브와 결별 수순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갈등이 봉합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렇게 상황이 마무리된 듯 보였다. 하지만 현아는 지난 10일 이던과 공개 데이트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 물론 문제가 있는 행동은 아니다. 하지만 10월 10일은 펜타곤의 데뷔 기념일이었다. 펜타곤과 펜타곤 팬덤에 대한 조금의 배려만 있었더라면 싶은 아쉬움이 생긴다.  

    특히 두 사람의 일본 여행 목격담이 올라온 것은 9월 19일의 일인데, 한 달이나 지난 사진을 굳이 펜타곤 데뷔 기념일에 올렸다. 현아가 사진을 게재한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없지만, 마냥 응원을 보낼 수는 없는 이유다. 두 사람의 사랑이 더는 주변에 상처를 주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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